최정재이모님 안녕하세요. 저 서대문에 연두맘입니다.

이모님은 연두라고 작명전이라 뿌니라고 불러주셨죠.
그동안 감사의 글 올린다는게 연두랑 씨름하면서 맘뿐이지 시간내기가 쉽지않네요
.가신지 6주가 석달은 지난것같네요.

연두예뻐 해주시고 또 입맛없는 저를, 또 연두를 위해 하나라도 더 먹이시려 애쓰셨는데 힘이 드는지 많이 못먹어 죄송했어요. 젖양이 좀 많아지면서 연두가 많이 주라하니까 요새는 저절로 쫌 잘 먹어지네요.
정말 잠이 모자라서 이모님 계실때 낮잠이 너무 그립습니다.
저는 친정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저를 봐 주실 형편도 안되고 시댁은 멀고 그래서 좀 우울 했었거든요.
근데 친구들 말 들어보니 친정 엄마보다도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훨 낫다하더라구요.
암튼 모르는 이모님과 같이 있는다는게 좀 긴장은 되었었는데 막상 만나뵈니 맘이 편해지데요.
또한 왕초보 맘이라 의지 할 수밖에 없었어요.친정엄마 대신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. 또 어떻게든 도와주시려고 노력하시고 편하게 해주시려고 배려 해 주시고.  암튼 산후도우미 신청하길 너무 잘 했네요. 정말 조리원 2주 다녀온 후 혼자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도움이 필요합니다.  
둘째때도 또 같이 지내고 싶어요.

그때는 조리원을 가게될 수 없을 수도 있다면 석달 같이 있고 싶습니다.

이모님 날씨가 무척 덥네요. 늘 건강하시고 이쁜아가들과 즐겁게 지내세요.

뵙고 싶어요. 놀러오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ㅋㅋ